경남, 지난해보다 근로자 수 2.1% 증가…근로자 79만3266명
입력: 2021.08.18 15:23 / 수정: 2021.08.18 15:23
경남 지역 2021년 상반기 업종별 근로자 및 사업장 수 동향 표./창원상공회의소 제공
경남 지역 2021년 상반기 업종별 근로자 및 사업장 수 동향 표./창원상공회의소 제공

제조업 근로자 수 감소세, 인력관리 및 유지 부담 반영된 것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에서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시근로자(이하 근로자) 수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79만326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만 6290명이 증가한 수치다.

창원상공회의소는 고용정보원 고용보험DB를 바탕으로 '2021년 상반기 경상남도 고용동향'을 조사하고 18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업종별 근로자 수는 제조업에서 지난해 대비 0.2% 감소한 32만8516명을 기록했다. 반면, 서비스업 근로자 수는 40만9751명으로 3.7% 증가했다.

또 경남지역 사업장 수는 15만5126개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다만, 근로자 수 증가와 비교해 사업장 수 증가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사업장 당 근로자 수는 5.11명으로 전년 대비 0.36명 감소세를 보였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사업장당 근로자 수 감소는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기타 등 모든 업종에서 이뤄졌다. 이는 경남의 근로자 수 증가에 비해 사업장 수의 증가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누적 취업자 수는 22만6889명으로 지난해보다 10.5% 증가했다. 이 중 제조업 취업자 수는 7만1118명으로 15.3% 늘었고, 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13만7722명으로 7.3% 증가했다.

경력취업의 경우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지난해 대비 각각 11.2%, 9.5%로 함께 증가했지만, 신입취업의 경우 제조업은 52.8%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은 6.8% 감소했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사업장당 근로자 수 감소가 지속되는 주된 요인은 인력 유지에 따른 제도적 부담 증가와 고용보험 가입률 증가에 따라 사업장 수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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