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광역철도', 국토부 선도사업 선정
  • 강보금 기자
  • 입력: 2021.08.17 15:24 / 수정: 2021.08.17 15:24
부산, 울산, 경남(양산)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부울경 광역철도 노선도./경남도 제공
부산, 울산, 경남(양산)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부울경 광역철도' 노선도./경남도 제공

부울경 1시간 생활권 가능, '부·울·경 메가시티' 박차[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부산-울산-경남(양산)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부·울·경 광역철도'가 국가 선도사업으로 확정됐다.

경남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광역철도 11개 사업 중 국토부 핵심 선도사업으로 '부·울·경 광역철도'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도사업 선정으로 '부·울·경 광역철도'는 내년까지 사전 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밟을 계획이다.

'부·울·경 광역철도'는 총 연장 50km, 사업비 1조 631억 원이 투입돼 부산 노포역에서 경남 양산 웅상을 거쳐 KTX울산역까지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오는 2029년 완료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부산 도시철도 1호선・정관선 ▲양산 도시철도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등 각 시도의 도시철도와 주요 거점을 연결한다.

부울경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많은 800만 명의 인구와 380만 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으나, 지역 간 이동을 위한 광역철도는 전무한 실정이다.

부울경 지역 간 통행량은 연평균 2.8%(2010년~2018년)씩 증가하고 있고 교통혼잡 사회적 비용도 9조7000억 원(2018년 기준)으로 비수도권 중 최고 수준이다. 연평균 증가율 역시 6.4%(2014년~2018년)로 높아 광역철도 건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부·울·경 광역철도'가 구축되면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로 경제공동체 구축 및 동일생활권 실현 등 철도교통체계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여 시·도민 교통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남도는 동해남부선, 울산역(KTX), 가덕도신공항의 연결로 동남권 철도 허브 중심의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 '부·울·경 메가시티' 조기실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인국 경남도 미래전략국장은 "올해 선정되지 않은 부·울·경 순환철도(창원~김해~양산~울산)는 사업의 필요성과 '부·울·경 광역철도'와 연계성 등을 고려해 지자체와 종합적으로 검토해 2023년 2차 선도사업 선정시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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