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광복절 연휴 기간 관내 경로당과 목욕탕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 사진은 천안시 임시선별진료소 모습. / 천안=김경동 기자 |
경로당 폐쇄 및 해당 지역 임시선별 진료소 설치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광복절 연휴 기간 관내 경로당과 목욕탕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17일 현재 성환읍 경로당 관련 확진자는 천안 18명, 평택 4명 등 총 22명이다. 확진자의 주 연령대는 50~90대로, 이 중 80대 이상 5명은 예방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이다.
보건당국은 성환읍 경로당 집단감염이 지난 10일 평택시 소재 물류센터 직원 1명을 시작으로 직장 동료, 경로당 이용 지인 등으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고연령 및 기저질환자의 낮은 면역력과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전파력, 경로당에서의 장시간 노출 등이 집단 발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시는 관내 741개소 경로당에 대해 휴관 조치했다. 또 마을회관 앞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천안 북부 4개 지역(성환, 성거, 입장, 직산) 산업단지 내 이동 선별 검사소를 운영 중이다.
쌍용동 소재 목욕탕에서도 이용자와 가족 등 12명의 확진자가 나와 오는 18일까지 자발적 휴업에 들어갔다. 시는 목욕탕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기적 검사 실시 등 추가 감염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박상돈 시장은 "돌파감염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것으로 알지만, 예방접종자는 감염되더라도 경증·무증상일 가능성이 크고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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