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 충주 18명 등 충북서 43명 확진
입력: 2021.08.17 09:55 / 수정: 2021.08.17 09:55
충주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 충주시 제공
충주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 충주시 제공

상승곡선 꺾였으나 보름째 30명 이상 발생…누적 4598명

[더팩트 | 청주=장동열 기자] 휴일인 16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3명이 추가 발생했다.

도내에서는 하루 최다(75명)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11일 이후 상승 곡선은 꺾였으나 15일째 3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충주 18명, 청주 15명, 영동 7명, 진천 2명, 단양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는 충주에서는 한 창호 제조업체와 사우나가 집단 감염의 고리가 됐다.

이 창호 업체에서 일하는 20대 외국인 근로자 7명이 무더기 감염됐는데, 이들은 지난 15일 확진된 A씨의 직장 동료이자 같은 국적이다.

A씨는 인천을 다녀온 뒤 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를 받았다.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어 누적 환자는 13명이 됐다. 이 사우나에서는 지난 2월에도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과 후 강사 관련 확진자도 2명(누적 26명) 추가됐다. 이들은 지난 13일 이 사우나의 20대 이용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진단검사를 받았다.

충남 서산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이던 일가족 4명도 기침, 설사 등 증세가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충주의 다른 확진자는 타지역(경기 수원)·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캡처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캡처

청주에서도 직장동료, 지인, 가족 등을 통한 전파가 이어졌다.

울산 확진자의 가족인 30대와 10대미만 자녀가 확진됐고, 지난 15일 확진된 B씨의 가족 3명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동에서는 전북 김천 확진자의 모친과 가족 등 접촉자 3명이 확진됐다. 또 30‧40대 가족 2명도 가족 간 전파로 감염됐다

다른 확진자는 10대미만으로, 자가 격리 중 기침 등 증세가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진천에서는 증평에 사는 50대와 그의 60대 지인이 기침, 감기 등 증상발현으로 검사 결과 확진됐다.

단양의 확진자는 50대로, 지난달 집단 감염이 발생한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련이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598명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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