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숙박시설에 불지른 50대···'쇠고랑'
  • 이민 기자
  • 입력: 2021.08.14 10:51 / 수정: 2021.08.14 10:51
대구 숙박시설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찰로고 이미지./더팩트DB
대구 숙박시설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찰로고 이미지./더팩트DB

도주우려 있어 '구속'[더팩트ㅣ경북=이민 기자] 대구의 한 숙박시설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14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현주건조물 등의 방화 미수 혐의로 A씨(50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 30분쯤 대구시 서구 비산동의 한 숙박업소 2층에서 장기간 투숙 중이던 방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숙박시설 업주가 방안에서 타는 냄새를 맡고 곧바로 불을 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숙박시설 관계자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하고 수사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을 마시고 귀가한 후 무료급식소의 음식 배분 문제로 업주와 심하게 다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지난 12일 A씨를 방화 혐의로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법원은 13일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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