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 행정부지사는 12일 도청에서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체제전환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었다. |
12일부터 업무대행... "현안 사업 차질없는 추진"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사임에 따라 구만섭 행정부지사의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체제가 12일부터 시작됐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12일 도청에서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 전환'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어 "흔들림 없는 도정 운영과 당면 현안 업무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형과 침체된 민생경제 등으로 무척 어려운 시기에 도지사 권한대행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며 우선 '청정과 공존' 이라는 일관된 기조 아래 남은 민선 7기 제주도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주요 현안 사업을 차분히 마무리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 뉴딜사업과 연계한 제주형 뉴딜사업 추진, 4차 산업혁명 시대 선제적 대응, '2030 탄소중립 제주'구현, '청정제주 송악선언'의 차질 없는 후속조치 등 제주의 미래도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 2차 추경과 연계한 제주형 재난지원금의 추경예산 편성과 함께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도움 받을 수 있도록 신속 집행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쓰레기, 교통, 청년일자리 등 도민생활과 직결되는 현안은 현장 중심의 소통과 점검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해야 한다"며 "공무원의 음주운전, 방역수칙 위반 등 공직자의 사회적 신뢰를 해치는 주요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비위 공직자를 일벌백계하는 특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달에는 해외에 나가지 못하는 여행객 수요가 대거 제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어 관광지 등 이동과 접촉이 빈번한 곳을 중심으로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현장 점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고 약속했다.
제주도는 제주안심코드 개발과 보급을 통한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조사, 선제적 방역체계를 구축하여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힘써 왔다.
끝으로 "정무부지사 임명건에 대해 도민사회 여론,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빠른 시일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hyej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