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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화개장터/하동군 제공 |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경남하동군이 지난해 8월 섬진감댐 하류 홍수피해를 입은 수해 주민 구제를 위해 손해사정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난 3일 환경부 소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수해피해 금액 조정 신청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동군은 섬진강 일대 500㎜가 넘는 집중호우 속에 섬진강댐의 계획 방류량 초과 방류로 섬진강·화개천·악양천을 중심으로 하동읍·화개면·악양면·적량면 일대가 물에 잠기는 등 약 40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수해피해에 대해 정부가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선포했다. 군은 총 1119억원의 피해 복구비를 확보해 공공시설 복구에 투입하고 사유시설 피해 보상을 위해 예비비 16억원을 투입해 주택복구비 등으로 신속히 지원했다.
수해주민 구제를 위해 행정과 하동군수해피해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시 수해가 지속적인 댐방류로 인한 인재임을 주장하며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를 대상으로 신속한 피해금액 보상을 요구해 왔다.
지난 3월 환경부로부터 손해사정용역비 약 2억 8000만원 지원을 받아 지난 6월 용역을 마쳤다.
경남도와 하동군은 오는 18일 환경부를 상대로 댐하류 수해피해와 관련해 도지사 대행, 시장, 군수 공동건의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를 대상으로 산출된 피해금액에 대해 100% 보상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또 섬진강 하류의 재첩·벚굴 등의 피해로 생계유지에 위협을 받고 있는 어민들을 위한 어업관련 피해에 대해서도 보상이 가능할 수 있도록 검토도 요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