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고 교사, 스승의날 선물 못받자 SNS에 불이익 암시하며 ‘갑질’
입력: 2021.08.12 18:25 / 수정: 2021.08.12 18:25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11일 광주 A고 교사가 올해 스승의날 학생들 투표에 의해 선물을 받지 못하자 SNS에 불이익을 암시하는 등 갑질을 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일러스트레이터 류혜원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11일 "광주 A고 교사가 올해 스승의날 학생들 투표에 의해 선물을 받지 못하자 SNS에 불이익을 암시하는 등 '갑질'을 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일러스트레이터 류혜원

시민모임 “학생들 투표로 선물 않기 결정하자 담임 권한 악용 심리적 압박”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올해 스승의 날 선물을 받지 못한 광주시 교육청 관내 사립학교 A고 교사가 자신의 반 학생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이 12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학생들이 찬반 투표를 통해 스승의 날 선물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이에 반감을 품고, 해당 교사가 담임의 권한을 악용해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시민모임은 "해당 교사는 투표에서 반대한 학생을 색출하고 생활기록부상 불이익을 줄 것처럼 암시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 메시지까지 전달하여 반 학생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했다"고 밝히며 "학생부종합전형을 신경 쓰느라 내신 성적에 예민한 학생‧학부모에게 협박에 가까운 행위를 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이번 사건은 ‘촌지 뿌리 뽑기’를 시책으로 세운 장휘국 교육감의 치적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일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다"고 강조하며 "A고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강력하게 문책하고 처벌할 것"을 교육청에 촉구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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