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해평취수장 공동사용, 단언컨데 구미가 잃을 것 하나도 없다"
입력: 2021.08.12 16:51 / 수정: 2021.08.12 16:51
권영진 대구시장이 해평취수장 공동사용으로 구미가 잃을 것 하나도 없다. 구미가 걱정하는 일이 있으면 단 한방울의 물도 가져 오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12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해평취수장 공동활용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해평취수장 공동사용으로 구미가 잃을 것 하나도 없다. 구미가 걱정하는 일이 있으면 단 한방울의 물도 가져 오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12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해평취수장 공동활용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용수부족, 재산권 침해 등 구미시민 우려사항 해소 약속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해평취수장 공동사용으로 구미가 잃을 것 하나도 없다. 구미가 걱정하는 일이 있으면 단 한방울의 물도 가져 오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는 전날 장세용 구미시장이 해평 취수장 공동이용에 대해 조건부 동의 입장에 대해 대구시의 입장을 권영진 대구시장이 12일 성명을 통해 밝힌 내용이다.

지난 6월 24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친 '취수원 다변화 방안'에 따라 해평 취수장 공동사용으로 대구는 안전한 취수원 확보를 구미는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새로운 원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구미시의회의 반대와 일부 지역민들의 반대로 인해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장세용 구미시장이 11일 '해평 취수원 공동이용 관련 구미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의 입장문을 통해 "환경부의 정책안을 신뢰하되,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시장은 "구미시는 주민 피해가 조금이라도 발생한다면 동의할 수 없다는 대원칙 아래 주민들의 재산과 권익을 보호할 것이며 실질적인 이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겠다"며 "가장 걱정하는 상수원보호구역 추가 확장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권 시장이 "구미시민들이 우려하는 재산권 침해 확대, 용수 부족 등의 문제는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에 이미 명시되었고, 향후 체결될 협정서에도 다시 한번 명문화해 구미에 전혀 불이익이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협정을 체결하는 즉시 해평취수원 인근 주민들을 위한 100억원 예산을 지원하고, 구미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 밝혔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만큼은 대구와 구미가 물 문제를 해결하고, 더욱 가까운 이웃이 되어 더 큰 미래로 비상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대구경북의 시도민, 그리고 지역 정치권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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