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전체가 세트장...한남대 영화 촬영 명소로 '각광'
입력: 2021.08.12 16:48 / 수정: 2021.08.12 16:48
2018년 한남대에서 촬영한 드라마 마더 장면 / 한남대 제공
2018년 한남대에서 촬영한 드라마 '마더' 장면 / 한남대 제공

'그해 여름'ㆍ'덕혜옹주' 등 12편 촬영...송중기 주연 '보고타'도 촬영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 한남대가 영화 촬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12일 한남대에 따르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오정동 캠퍼스에서 각종 시대물과 대형 영화 촬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6년 '그해 여름'(이병헌, 수애 주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2편의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됐다. 현재 촬영 협의가 진행 중인 작품도 여러 편이다.

1950년대 한남대를 설립한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이 거주했던 선교사촌은 겉모양은 기와를 얹은 한옥 구조지만 내부는 서양식의 독특한 근대건축 양식을 자랑하며 대전시 문화재로 지정됐다.

이곳에서 영화 '그해 여름(2006)', '덕혜옹주(2016)', '살인자의 기억법(2017)', '정직한 후보(2020)'와 드라마 '마더(2018)'를 촬영했다. 지난달에는 선교사촌에서 송중기 주연의 영화 '보고타'를 촬영하기도 했다.

시대극 영화 촬영도 잇따랐다. 남북 단일 탁구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코리아(2012)'가 한남대 대운동장에서 촬영됐다. 또 고 노무현 대통령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변호인(2013)'과 한국 현대사에서 격동의 6월로 기록됐던 '1987(2017)'은 한남대 학생회관과 계의돈기념관 등에서 찍었다.

영화 '쎄시봉(2015)'의 야외 연주 장면은 한남대 사범대학 잔디광장에서, 지난해에 가습기 살균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는 영화 '균'은 56주년기념관과 중앙도서관 등에서 각각 촬영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달에는 우주에서 홀로 남겨진 남자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사람들의 인간적인 이야기를 선사하는 영화 '더 문(가제)'도 한남대 탈메이지홀에서 촬영했다.

이밖에도 각종 잡지, 뮤직비디오, 드라마 촬영 등이 예정돼 있다.

대학 관계자는 "한남대 캠퍼스의 아름다움이 영화계에 입소문이 나면서 촬영 섭외가 잇따르고 있다"며 "영화도시를 지향하는 대전시와도 협력해 많은 영화가 제작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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