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천안·아산 대학 수시모집 묘책찾기 부심
입력: 2021.08.12 16:35 / 수정: 2021.08.12 16:35
천안 아산권 대학들이 2022년도 수시 모집을 앞두고 신입생 모시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사진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유튜브 공식 채널. / 천안=김경동 기자
천안 아산권 대학들이 2022년도 수시 모집을 앞두고 신입생 모시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사진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유튜브 공식 채널. / 천안=김경동 기자

온라인 플랫폼 통한 1대 1 상담 및 메타버스 활용

[더팩트 | 천안·아산=김경동 기자] 2022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천안·아산 지역 대학들이 온라인 홍보에 박차를 가하며 신입생 모시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학령인구 저하와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규모 입시설명회가 어려워지자 유튜브와 ZOOM, 메타버스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 대학이 가장 선호하는 방법은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수시모집 설명회 및 라이브 방송이다.

12일 각 대학에 따르면 상명대학교는 지난달 26일부터 2022학년도 신입학 설명 및 대학소개 영상을 게시하며 본격적인 학교 홍보를 시작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도 지난달 2022학년도 입학전형 안내 영상 게시를 시작으로 지난 11일 9개 학부에 대한 소개 동영상을 비롯해 2022학년도 신규 개설학과 동영상을 게시하며 눈길 잡기에 나섰다.

나사렛대학교도 지난달 입시설명회 동영상을 게시한데 이어 별도로 수어 버전 동영상도 함께 제공했다. 또 매달 '이달의 학과는?'이라는 코너를 통해 개별 학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선문대학교도 온라인 입학설명회 동영상 게시를 비롯해 학과 실기고사 요령에 대해 안내를 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는 대학 중 최초로 지난 6월부터 '메타버스(metaverse)' 방식의 가상 공간에서 입시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운동장과 똑같은 메타버스 맵에서 대형 전광판을 통해 2022학년도 입시의 주요 변경 사항과 전형별 안내 사항 등을 동영상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또, 음성 채팅을 통해 수험생이 궁금한 사항을 문의하면 입학처에서 해당 사항에 대한 답변도 받을 수 있다.

단국대, 백석대, 남서울대, 호서대 등도 유튜브 동영상 게시는 물론 라이브 방송, ZOOM, 카카오톡 등을 통한 1대 1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불가피하게 온라인 홍보를 본격화했지만 향후 온라인을 통한 입시설명회와 1대 1 상담 등이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 대학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단기간 온라인을 이용한 홍보가 집중적으로 강화된 모습"이라며 "방역지침에 따라 온라인 홍보를 시작했지만 이에 따른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오프라인 홍보와 함께 온라인 홍보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 대학들은 고3 학생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완료되는 이달 말 방역 상황에 따라 충남, 충북, 세종, 대전권 대학들의 합동 입시설명회를 검토 중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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