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생활 쓰레기 집중 배출시간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임실군 제공 |
해가 진 이후, 해 뜨기 전에 배출...개정 조례안 공포‧시행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생활쓰레기 집중 배출시간제를 본격 시행한다.
군은 낮 시간대 쓰레기 배출을 금지하고, 해가 진 이후 해 뜨기 전에 쓰레기를 배출하는 내용을 담을 '폐기물 관리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공포,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개정 조례안에 따르면 생활쓰레기는 '수거 전일 일몰 이후부터 수거일 일출 전'에 배출해야 한다.
그동안 생활쓰레기의 일부가 낮 시간대에 배출됨으로써 주요 시가지의 도시미관을 크게 저해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군은 집중 배출시간제를 운영키로 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조기 정착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
낮 시간대 쓰레기 배출금지에 대한 전단지를 배부하는 등 적극적인 주민홍보와 지도단속을 통해 정착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9월 말까지 집중 배출시간제에 대한 홍보와 계도를 실시하고, 10월부터는 시가지를 중심으로 배출 시간 미 준수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생활 쓰레기 집중 배출시간제 정착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군은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증한 재활용품 폐기물을 분리, 선별하는 자원순환 관리 도우미 운영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국‧도비 등 사업비를 대거 확보해 무려 191명이 자원순환 관리 도우미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플라스틱이나 폐비닐 등과 같은 재활용품 폐기물의 적정분리‧선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6월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활동하는 이들은 재활용품 분리, 선별 외에도 생활 쓰레기 집중 배출시간제 시행 홍보에도 참여해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생활 쓰레기 일부가 낮 시간대에 배출돼 도시미관을 크게 저해한다는 지적에 따라 쓰레기 배출시간제를 운영하게 됐다"며 "쾌적한 주거환경 및 도시미관을 위해 군민 모두가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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