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에 9만원" 오은영 고액상담 논란…"내 인생 가장 값진 81만원" 반박후기 
입력: 2021.08.12 09:59 / 수정: 2021.08.12 09:59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값진 81만원이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유튜브 채널 오은영 TV 캡처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값진 81만원이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유튜브 채널 '오은영 TV' 캡처

상담료 두고 누리꾼 설전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고가의 상담료 논란을 빚은 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옹호하는 글이 게재돼 화제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값진 81만원이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의 자녀가 오 박사에게 상담을 받았다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오 박사의 진료는 10분에 9만원이었다"며 "첫 번째 상담에서 90분에 81만원을 지불했다. 남편과 우리 인생에서 가장 값진 81만원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내가 알고 있는 아이 모습들이 퍼즐 한 조각씩이었다면 그걸 전체적으로 맞춰서 그림으로 보여주시는 기분이었다"며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 속에서 살 수 있게 된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내 인생에서 가장 값지게 쓴 돈"이라고 덧붙였다.

9살·7살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그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약 1년간 해당 병원에 아이를 데려가 진료를 받았다고 했다.

A씨는 "초기 상담 날 오 박사님은 가장 먼저 아이와 1대 1 면담시간을 가졌고 아이에 대한 관찰이 끝나고 부모 상담이 시작됐다"며 "비용논란이 어떤 연유로 시작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센터를 돌며 지불한 치료비·검사비, 그런데도 차도가 없어 생업을 포기할 뻔 했던 기회비용이 있다"며 강조했다.

앞서 일부 커뮤니티 등에선 오 박사가 방송에서 고가의 상담비를 받고 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됐다. 또 오 박사가 최고가 명품 브랜드만 이용한다는 주장도 나와 누리꾼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다만 의료계에 따르면 소아정신과는 전문가가 적어 일반 정신과 상담비용보다 높게 책정돼 있다고 한다.

now@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