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사가 1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 판결을 비판하는 듯한 표현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진혜원 검사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 통해 비판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현직 검사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 판결을 비판하는 듯한 표현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진혜원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부장 검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Fallen Leaves'라는 제목을 글을 올려 "원하는대로 되니까 좋냐"고 적었다.

이어 "텍사스 전기톱으로 뒷목을 베고서 '아프실 것 같습니다, 함께 합니다' 한 뒤 알콜인 냥 포르말린 들이붓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엔 "(정 전 교수의) 선고를 앞두고 숭구리와 한 몸임을 증명하고 싶어 안달이 난 많은 무간도들"이라며 "돈과 여자가 좋았던 많은 무간도들, 시민들을 연탄재 취급하는 무간도들, 숭구리와 무간도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판결이 선고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적은 바 있다.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부장판사)는 이날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1심과 같은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특히 자녀 입시비리와 관련된 이른바 '7대 허위·과장 스펙'은 모두 유죄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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