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국유림 명품숲에 '검마산 자작나무숲' 선정
  • 박종명 기자
  • 입력: 2021.08.11 10:49 / 수정: 2021.08.11 10:49
8월의 국유림 명품숲에 선정된 검마산 자작나무 숲 / 산림청 제공
8월의 국유림 명품숲에 선정된 검마산 자작나무 숲 / 산림청 제공

30ha 규모의 자작나무가 순백의 숲 이뤄[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산림청은 8월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경북 영양군 검마산 자작나무 숲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검마산(해발 918m)은 경북 영양군과 울진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산림청은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검마산 산자락에 1993년 자작나무를 심기 시작해 현재 축구장 40여 개의 크기인 30ha 규모의 자작나무가 순백의 숲을 이루고 있다. 일반인에 개방돼 자작나무 숲으로 이름 난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자작나무 숲(6ha)보다 5배나 넓다.

검마산 자작나무의 평균 크기는 가슴높이 지름이 14cm, 나무의 키 높이는 9m로 아직은 청년목이지만 그 싱그러움과 순백의 우아함은 어느 곳에 뒤지지 않는다.

자작나무는 활엽수 중 피톤치드를 많이 내뿜는 수종으로 산림욕 효과가 크고, 살균 효과도 좋아 아토피 치유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죽파리 자작나무 숲은 첩첩산중의 골짜기 깊은 곳에 있어 그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다가 인근 검마산 자연휴양림을 찾는 이들을 통해 숨은 명소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검마산 자작나무 숲길 계곡 / 산림청 제공
검마산 자작나무 숲길 계곡 / 산림청 제공

자작나무 숲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죽파리 마을에서 차를 대고, 잘 다듬어진 임도를 따라 약 3.2km를 걸어야 한다.

지루할 수도 있는 산길은 우거진 숲의 그늘이 햇살을 가려주고 길과 나란히 흐르는 계곡의 청아한 물소리가 더위를 씻어 준다.

순백의 자작나무 숲이 내뿜는 청량함과 신비함은 여름에 더 좋다.

산림청 주요원 국유림경영과장은 "검마산 자작나무 숲은 우아하고 기품 있는 새하얀 자작나무와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며 "자연 속에서 더위도 시름도 잊으며 거리 두기 휴식을 권한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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