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도 AI가 대세...연평균 특허 출원 50% ↑
입력: 2021.08.11 09:44 / 수정: 2021.08.11 09:44
인공지능 특허 출원 비율 / 특허청 제공
인공지능 특허 출원 비율 / 특허청 제공

2016년 31건에서 2020년 155건...인지기술이 가장 많아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 특허 출원이 연평균 50% 이상씩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전체 자율주행 기술의 출원은 2860건에서 4082건으로 연평균 9.3% 증가했다. 이 중 인공지능 관련기술은 매년 15건 이내로 출원이 미미하다 2016년 31건, 2020년 155건으로 급증 추세다.

핵심 기반기술 관련해서는 인지기술 171건(28%), 판단기술 113건(18%), 제어기술 48건(8%)의 출원이 이뤄졌다.

인지기술 관련 출원이 많은 것은 자율주행에 중요한 차선·교통신호 등의 정적 환경 정보와 차량·보행자 등의 동적 환경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이 핵심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출원인 국적별로는 내국인 출원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내국인 출원 중에서는 대기업이 23%(140건), 대학·연구소가 22%(136건), 중견기업이 5%(31건), 중소기업이 30%(186건), 개인이 8%(49건)를 차지했다.

전체 자율주행 기술의 다출원 기업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순이지만 인공지능 관련해서는 LG전자(66건), 삼성전자(27건), 현대자동차(18건), 모빌아이(14건), 전자통신연구원(9건), 만도(8건) 등 순으로 IT 기업이 전체 출원을 주도하고 있다.

특허청 자율주행심사팀 김희주 심사관은 "인간이 신뢰할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인지분야 뿐만 아니라 판단과 제어 분야에도 인공지능의 활용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관련 분야의 특허출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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