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김천 모텔서 여주인 위협해 돈뺏은 10대 2명 구속영장
입력: 2021.08.11 09:02 / 수정: 2021.08.11 09:02
김천 모텔 여주인 위협한 10대 강도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안동=이민 기자
김천 모텔 여주인 위협한 10대 강도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안동=이민 기자

"TV가 나오지 않는다"며 여성 업주 방으로 유인해 흉기로 위협, 휴대전화로 500여만원 갈취

[더팩트ㅣ김천=이민 기자] 경북 김천에서 모텔 투숙객으로 위장해 60대 여성 업주를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 2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1일 김천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18) 군과 B(18)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일 오후 10시쯤 김천시 용두동 한 모텔에 들어가 주인 C(65·여) 씨를 흉기로 위협해 500여만 원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또 "TV가 나오지 않는다"며 업주 C씨를 방으로 유인해 흉기로 위협하고 휴대전화로 500여만 원을 송금하게 하고 도주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추적해 이들을 지난 8일 대구와 충북 청주에서 각각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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