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시설 안돼" 괴산 사리 이장 24명 집단 사퇴
  • 장동열 기자
  • 입력: 2021.08.10 18:30 / 수정: 2021.08.10 18:30
이상운(왼쪽) 괴산군 사리면 이장협의회장이 10일 박기순 괴산부군수에게 이장 사퇴서를 제출하고 있다. / 독자 제공
이상운(왼쪽) 괴산군 사리면 이장협의회장이 10일 박기순 괴산부군수에게 이장 사퇴서를 제출하고 있다. / 독자 제공

메가폴리스 산단 예정지 주민들 백지화 촉구…강경 투쟁 예고[더팩트 | 청주=장동열 기자] 충북 괴산 사리에 들어설 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을 둘러싼 괴산군과 주민들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이 산단에 반대하는 사리면 이장 24명이 10일 집단 사퇴하며 조성 계획 백지화를 촉구했다.

사리면 이장들은 이날 회의를 열어 메가폴리스산단 조성 반대 의지를 보이기 위해 사퇴를 결의한 뒤 박기순 부군수에게 사퇴서를 제출했다.

사퇴서를 낸 이장은 사리면 이장 27명 가운데 24명이다.

이들은 "이장 집단 사퇴에 이어 산단 조성 백지화를 요구하는 주민 1248명의 서명부를 괴산군에 전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메가폴리스산단에 외지의 폐기물까지 반입해 처리하는 매립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결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헐값에 사들여 폐기물 처리업자의 배만 불리려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산단 조성이 백지화될 때까지 투쟁하겠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 메가폴리스는 사리면 사담리 일대 171만㎡ 규모로 추진 중이다.

괴산군은 SK건설 등 3개 업체와 2026년까지 이곳에 첨단 업종을 유치해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산단 내 6만6000㎡에 15년간 180만㎥의 산업폐기물을 처리하는 매립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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