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외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힘을 합쳐 초기 창업자들을 도와주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푸드밸리 내부 / 대구 = 박성원 기자 |
지역에서 외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힘을 합쳐 초기 창업자들을 도와주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푸드밸리 내부 / 대구 = 박성원 기자 |
지역에서 외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힘을 합쳐 초기 창업자들을 도와주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푸드밸리 무인 주문시스템 / 대구 = 박성원 기자 |
보증금 1천만원에 설비부터 마케팅까지 지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지역에서 외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힘을 합쳐 초기 창업자들을 도와주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 남구 대명역 2번 출구에 위치한 ‘푸드밸리’는 ‘푸드밸리 협동조합’에서 초기 창업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공간으로 보증금 1천만원만 있으면 설비부터 마케팅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 보증금 1천만원은 계약이 끝나면 다시 반환해준다.
푸드밸리 협동조합은 지역에서 외식업으로 성공한 조합원들이 경북대학교 외식 최고경영자 과정에 함께하면서 지역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다.
이들은 "대구시의 지원으로 경북대학교 외식 최고경영자 과정의 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매출도 늘었다"면서 "이제는 받은 것을 돌려줘야 겠다는 한마음으로 뭉치게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각자가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게돼 저희가 가진 현장 전문성을 통해 초기 창업자들을 잘 도울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푸드밸리에는 ‘금수정’, ‘친친반점’, ‘딜리스시’, ‘PASTA 201’, ‘산에간 쭈꾸미’, ‘가가국밥’, ‘Roje 201’등의 7개 업체들이 입점해 있다.
푸드밸리에 입점한 창업가들의 회장을 맡고 있는 ‘PASTA 201’의 박상현 대표는 "기존의 ‘푸드코트’의 음식점들의 경우 공가만 임대를 해주고 나머지는 입점한 업체들이 모든 것을 알아서 해야 한다. 그런데 푸드밸리는 조합에서 매장 운영에서 마케팅까지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협동조합의 이사님들이 현역으로 계신 분들이어서 전문성을 가지고 지원을 해주고 있어 초기 창업자들에게는 엄청난 도움이 된다. 매장만 임대해주는 것과는 하늘과 땅차이"라며 "창업을 하면 운영하면서 분명히 막히는 부분이 었을 건데 그 부분에서 해결 방법을 찾아갈 수 있는 인프라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로드 매장에 있으면 메뉴가 한 종류다 보니까 선택의 폭이 좁은 반면 이 곳은 7가지가 있으니까 다양하게 메뉴를 고를 수 있어 고객 유치에 유리한 면이 있다. 지난 7월 9일 정식 오픈해서 한 달 정도 됐는데 마케팅 지원이 있어 빠르게 매출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밸리 협동조합 이종채 이사장은 "푸드밸리에 입점한 창업가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서 저희 조합원들이 그동안 외식 현장에서 경험한 노하우와 레시피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