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그린뉴딜 선도·국내복귀 기업과 5000억 규모 투자협약
입력: 2021.08.10 13:52 / 수정: 2021.08.10 13:52
경남도가 그린뉴딜 선도기업 및 국내복귀 기업과 5000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그린뉴딜 선도기업 및 국내복귀 기업과 5000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경남도 제공

최근 3년간 12개사 국내 복귀 기업 전국 최다 선정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도가 그린뉴딜 선도기업 및 국내복귀 기업과 5246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삼강엠엔티(주), 에이에스앤케이(주), ㈜코렌스, (주)한성칼라와 창원시, 양산시, 고성군이 함께 투자 규모 5246억원, 2126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산업에 활력을 주고 해상풍력발전 산업 육성으로 경남형 그린뉴딜의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삼강엠앤티는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자리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해 해상 풍력발전 하부구조물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약 2000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특히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 3개 지구 중 양촌‧용정지구가 지난 10년간 사업중단 상태에 있었지만, 삼강엠앤티와의 투자 협약으로 특구 조성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코넛 추출물로 친환경 천연연마재를 생산하는 에이에스앤케이는 베트남에 진출했던 사업장을 정리하고 국내복귀를 결정했다.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인 창원시 진해구 마천일반산업단지 내 60억원을 투자해 천연연마재 제조연구센터 및 생산 공장을 신설하고 신규 직원 2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EGR쿨러(Exhaust Gas Recirculation,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코렌스도 미국 공장을 축소하고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최첨단 스마트 제조라인 구축을 통한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본사 소재지인 양산 어곡일반산업지에 83억 원을 투자해 EGR쿨러 제조공장을 증설하고 신규 직원 5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최근 3년간 12개사가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되면 △최대 600억원(사업장당 최대 300억원)의 국내복귀 보조금 △법인세 7년 감면(5년 100%+2년 50%) △신규고용 1인당 연간 최대 720만원의 고용창출장려금 △최대 9억원의 스마트공장 및 로봇 자동화 시설 설치 지원 등의 혜택이 있다.

하 권한대행은 "이번 신규 투자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등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에서 필요한 인재가 공급될 수 있도록 혁신 인재 양성에도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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