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부산 기장군수. /더팩트DB

文 대통령에 이 부회장 사면 호소문 5차례 발송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오규석 기장군수가 1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결단에 대해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

오 군수는 대통령에게 보낸 글에서 "지도자의 결단이란 결국 누군가를 울리고 누군가를 웃게 한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이라는 대통령님의 결단에 존경과 경의의 말씀을 먼저 올린다"고 말했다.

그는 "존경하는 대통령님께서 가석방이라는 결단에 앞서 얼마나 수많은 고뇌와 번민의 낮과 밤을 지새우고, 때로는 제 살을 깎는 아픔과 마주하며, 때로는 비명조차 삼켜야 했을지 감히 상상조차 어렵다"며 "대통령님의 결단 아래에서 다시 뛰는 대한민국은 코로나19라는 방역 전쟁과 반도체 패권이라는 경제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지난 2월부터 5차례에 걸쳐 이재용 부회장 사면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문 대통령에게 발송했다.

기장군은 147만8772㎡(약45만평) 부지에 군비 3197억원을 투입해 원자력 비발전 분야를 선도할 방사선기술(RT) 산업의 집적화 단지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사업, 중입자가속기,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주요 국책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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