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일본인 명의 귀속재산 490만㎡ 국유화
  • 박종명 기자
  • 입력: 2021.08.10 11:05 / 수정: 2021.08.10 11:05
조달청은 일제강점기 일본인 귀속재산 490만㎡를 국유화했다고 밝혔다. / 정부대전청사
조달청은 일제강점기 일본인 귀속재산 490만㎡를 국유화했다고 밝혔다. / 정부대전청사

공적장부 일본인 이름 지우기 등 일제 흔적 지우기도 속도[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일제강점기 일본인 소유 재산을 찾아내 국유화한 면적이 여의도의 1.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조달청에 따르면 2012년부터 미 군정을 거쳐 대한민국정부에 이양된 일본인 명의 귀속 재산 5만2000여 필지 중 국유화 대상을 제외한 1만여 필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체 조사와 유관기관의 다양한 증빙자료를 토대로 1만여 필지 중 7월 현재 여의도 면적의 1.7배인 490만㎡(6162필지)를 국가에 귀속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공시지가 기준으로 1390억원이 넘는다.

국유화 대상으로 분류된 1354필지에 대해서도 국유화 절차를 밟고 개인 신고 등에 의해 추가로 발견되는 필지에 대해서도 국유화 절차를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공적장부상에 여전히 일본식 이름으로 남아있는 부동산에 대해서도 '공적장부 일본 이름 지우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식 이름으로 남아 있는 부동산 10만4000여 필지에 대해 기본조사를 마치고 이 중 귀속재산으로 의심되는 3만4000여 건을 올해부터 현장조사 등 심층조사를 거쳐 국유화 절차를 밟고 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앞으로도 일본인 명의 귀속재산 국유화와 일본식 이름의 공적장부 정비에 총력을 기울여 온전하게 회복한 지적 주권과 올바른 역사를 후세에 물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