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일부터 4단계…대중교통 야간운행도 줄인다
입력: 2021.08.09 15:26 / 수정: 2021.08.09 15:26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는 10일부터 대중교통 야간 운행을 감축한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는 10일부터 대중교통 야간 운행을 감축한다. /부산시 제공

오후 6시 이후 택시 승객도 2인 이하 제한 권고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가 10일부터 야간 대중교통 운행을 감축한다. 도시철도는 신호체계 조정 등을 거쳐 13일부터 감축 운행에 돌입한다.

부산시는 10일 0시부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야간 시간대 대중교통 운행을 감축한다고 9일 밝혔다.

시내버스는 10일 오후 10시부터 야간 운행의 30%를 감축하고, 마을버스도 평일 기준 12%를 줄여서 운행한다. 다만, 배차간격이 30분 이상이거나 혼잡 노선은 제외된다.

도시철도는 13일 오후 10시 이후 야간 운행을 현행 20%에서 30%로 감축 규모를 확대한다. 시는 야간시간대 혼잡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혼잡도 150% 초과 시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택시는 오후 6시 이후 승객을 2인 이하로 제한할 것을 택시업계에 권고한다.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에 따른 것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금은 잠시 거리를 두고 이동을 멈춰야 할 때인 만큼 상향된 대중교통 감축 운행 대응체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소 불편함이 있겠지만 출퇴근 등 필수적인 활동 외에는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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