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남동발전 천연가스발전소 유치 확정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1.08.09 14:44 / 수정: 2021.08.09 14:44
백두현 고성군수와 김회천 한국남동발전(주) 사장이 9일 삼천포 3, 4호기 대체 천연가스발전소 건설부지 확정에 따른 천연가스발전 건설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고성군 제공
백두현 고성군수와 김회천 한국남동발전(주) 사장이 9일 삼천포 3, 4호기 대체 천연가스발전소 건설부지 확정에 따른 천연가스발전 건설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고성군 제공

안정적 전력 공급·지역경제 활성화에 상호협력[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군이 정부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한국남동발전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규 천연가스(LNG) 발전소 건립장소로 확정됐다.

고성군은 9일 백두현 군수와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9일 한국남동발전 진주 본사에서 삼천포 3, 4호기 대체 천연가스발전소 건설부지 확정에 따른 천연가스발전 건설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서 고성군은 천연가스발전소 건립 시 행정 및 인허가 사항을 지원하고 남동발전은 고성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고성군은 삼천포화력발전소 1, 2호기가 폐쇄됐고 3~6호기도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될 예정으로 향후 인력 유출, 지역지원사업 축소, 일자리 감소 등으로 지역 공동화 현상이 우려됐다.

이에 군은 천연가스발전소 유치에 나서 지난 6월 주민과 고성군의회의 동의를 얻어 남동발전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해 지역수용성과 건설 여건 평가를 거쳐 확정했다.

군은 발전소가 유치되면 지역자원시설세 등 약 1607억 원(30년 기준)의 세수가 확보되고 건립 기간에는 약 27만 명의 인력이 투입되며, 운영 중에는 약 800명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하고 있다.

또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412억원(30년 기준 기본지원금 202억원, 특별지원금 21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 군수는 "인근 사천시와 환경단체와도 의논하고 지역민 중심으로 소통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남동발전과는 상호협력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