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시장 종사자 등 90명 추가 확진
입력: 2021.08.09 14:32 / 수정: 2021.08.09 14:32
9일 부산에서는 9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더팩트DB
9일 부산에서는 9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더팩트DB

요양병원·주점 등 기존 집단 연쇄감염도 지속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9일 부산에서는 수영구의 한 시장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90명이 추가됐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0명 추가돼 누적 920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접촉자 69명, 감염원 조사 중 21명으로 분류됐다.

접촉자 69명 중 21명은 가족, 15명은 지인, 13명은 직장 동료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주점(6명), 학원(5명), 의료기관(3명), 음식점(2명), 체육시설(1명), 어린이집(1명), PC방(1명), 타시도 노래방(1명) 등에서 접촉 감염됐다.

수영구의 한 시장에서 6일 종사자 1명이 확진돼 접촉자 조사를 벌인 결과 전날 종사자 6명이 추가 감염됐다. 해당 시장은 건물 형태로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종사자들의 마스크 착용도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확진자들은 증상이 수일 지속됐으나 냉방병이라고 생각해 검사를 지연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이용객 등 추가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기장군 요양병원에서는 환자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 확진자들은 모두 백신 예방 접종을 완료했으며,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의 접종 완료자 55명 가운데 39명이 돌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까지 50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산진구의 한 주점에서는 이날 방문자와 접촉자 등 13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로써 확진자 누계는 62명이다.

연제구의 한 실내체육시설에서도 접촉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17명이다.

부산진구의 한 금융기관에서도 직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6명이 됐다.

한편 부산시는 10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고 부산시내 모든 해수욕장도 폐쇄한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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