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AI·메타버스 융합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입력: 2021.08.09 13:45 / 수정: 2021.08.09 13:45
세종시와 대전시, 충남도, 충북도가 함께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융합한 신사업 발굴에 본격 나선다./더팩트 DB
세종시와 대전시, 충남도, 충북도가 함께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융합한 신사업 발굴에 본격 나선다./더팩트 DB

대덕특구 핵심기술 개발, 충청권 지자체 실증·확산

[더팩트 | 세종=이훈학 기자] 충청권 4개 광역자치단체와 대덕특구 연구기관이 '충청권 인공지능·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힘을 모은다.

세종시는 대전시와 충남도, 충북도와 함께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융합한 신사업 발굴에 본격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이 결합한 초월 세계를 뜻하는 말로 IT기술을 토대로 만들어지는 여가생활과 경제활동이 가능한 가상 융합공간이다.

충청권 4개 지자체는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핵심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지자체에서 실증·확산해 나가는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인공지능 솔루션과 메타버스 환경을 활용해 자율주행, 바이오, 자동차, 디지털 헬스케어, 반도체 등 지역 주력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사회복지, 교통, 안전, 환경 분야 등에 적용해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4개 지자체는 충청권역의 특징과 강점을 살린 인공지능·메타버스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대덕특구 연구기관과 협력해 전문가 협의체를 결성했다.

협의체에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디지털트윈, 5G, 슈퍼컴퓨팅, 데이터, 콘텐츠 등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융합에 필요한 각 요소 기술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자문위원장을 맡은 조민수 KISTI 부원장은 "인공지능과 결합한 메타버스로의 사회경제 전환은 펜데믹 이후의 시대적 요구"라며 "대덕특구 소재 대학과 정부출연연이 가진 인공지능 기술과 메타버스 인프라 역량이 충청권의 도시 역량과 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전반의 디지털화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의 융합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사업을 성공 시켜 충청권 발전은 물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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