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미인씨름단 김시영 감독은 “상대팀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판짜기가 잘 맞아들어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며 “장사 획득 경험을 바탕으로 추석 장사 씨름대회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정읍시 제공 |
한라장사 김기환‧백두장사 서남근…"추석대회서도 좋은 성적 거둘 것"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시청 단풍미인씨름단이 '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고성장사 씨름대회'에서 두 명의 장사를 배출했다.
단풍미인씨름단은 이번 대회 2개 체급에서 1‧2호 장사를 연달아 배출해내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5일에 김기환 선수가 한라장사(105㎏ 이하)를 거머쥔데 이어 6일에 서남근 선수가 백두장사(140㎏ 이하)를 차지했다.
김기환 선수는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이효진(수원시청) 선수를 상대로 승부를 3대 1로 마무리 지었다. 실업 무대 데뷔 3년 만에 첫 한라장사 타이틀이다.
서남근 선수는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박찬주(태안군청) 선수를 3대 0으로 제압했다. 첫판은 2018년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첫 장사 타이틀 획득 이후 3년 만의 장사 복귀, 단풍미인씨름단에 2020년 입단 후 첫 장사 등극이다.
단풍미인씨름단 김시영 감독은 "상대팀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판짜기가 잘 맞아들어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며 "장사 획득 경험을 바탕으로 추석 장사 씨름대회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풍미인씨름단은 이번 대회에서 이 외에도 태백급 김성하 4품(5위), 황찬섭 6품(7위), 한라급 이승욱 7품(8위), 백두급 김병찬 5품(6위)을 획득하는 등 출전 선수 9명 중 6명이 8강 본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한편 고성장사 씨름대회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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