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조류가 거세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전승지로도 유명한 울돌목 해협 위에 명량해상케이블카가 개통한다. /진도군 제공

울돌목에 캐빈 설치 완료…스릴과 함께 역사현장 체험 기대

[더팩트 l 진도=김대원 기자] 진도군은 녹진 관광지에 건설 중인 명량해상케이블카(해상케이블카) 공사가 막바지라고 9일 밝혔다.

오는 8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해상케이블카는 임진왜란을 종결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이순신장군의 명량대첩 전승지인 울돌목 해협 위에 개통되는 케이블카다.

명량해상케이블카는 진도대교 울돌목 해협 상공 약 1㎞의 길이에 10인승 캐빈 총 26대(크리스탈 캐빈 13대)로 제작돼 운영된다. 총 사업비 360여억원이 투입됐다.

종합 시운전을 진행중에 있는 해상케이블카는 개통 전 막바지 과정으로 케이블카 시설과 승객안전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승객이 탑승했을 때 발생 가능한 다양한 상황들을 대비해 대응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전체적인 시스템의 세부 점검을 완료 후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최종 안전검사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진도군 관계자는 "명량해상케이블카가 개통되면 명량대첩 역사적 현장의 감동과 함께 국내 최고로 빠른 물살인 울돌목의 회오리 바다를 하늘에서 만나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진도대교, 해상케이블카 등이 어우러져 감동적인 역사 체험과 아름다운 경관 감상, 힐링까지 가능한 녹진 관광지가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은 물론 친구·연인과 함께 볼만한 전남 서남부권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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