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가숲길' 상징표 제작...산림서비스 확대
입력: 2021.08.06 10:29 / 수정: 2021.08.06 10:29
국가숲길 엠블럼 / 산림청 제공
국가숲길 엠블럼 / 산림청 제공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는 숲길의 소중함 담아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산림청은 '국가숲길'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상징표(엠블럼)을 6일 제작했다고 밝혔다.

엠블럼은 언제나 우리를 품어주는 풍요로운 대자연과 국민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숲길의 소중함을 담았다.

산림청은 엠블럼을 국가숲길 홍보 자료로 적극 활용하는 한편 보존 가치가 있고 산림 관광으로 활용 가치가 있는 국가숲길 자원을 계속 조사·발굴할 방침이다.

또 국가숲길 주변에서 이뤄지는 산촌의 산나물 체험(3∼5월), 잣송이 따기 체험(8∼11월), 눈꽃축제(12∼2월) 등과 연계해 지역주민, 마을기업 등과 협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산림청 이상익 산림복지국장은 "코로나19 감염병에 따라 비대면 산림서비스 활동인 숲길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며 "품질 높은 숲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숲길 지정을 확대해 나가고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가숲길에 엠블럼이 부여된 모습 / 산림청 제공
국가숲길에 엠블럼이 부여된 모습 / 산림청 제공

한편 산림청은 품격 있는 숲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국가숲길 지정제도를 도입, 올해 5월 처음으로 국가숲길 4개소를 지정했다.

지리산둘레길은 전북(남원시), 전남(구례군), 경남(산청·함양·하동군)의 지리산을 중심으로 조성한 289㎞의 둘레길로 지리산 자락의 수려한 산림 경관과 산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대관령숲길은 강원도 영동과 영서의 관문인 대관령에 위치한 103㎞의 숲길로 아름드리 금강소나무림, 양떼목장, 동계올림픽 개최지, 대관령자연휴양림·치유의 숲 등 볼거리, 체험거리가 풍부하다.

디엠지(DMZ) 펀치볼둘레길은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73㎞의 둘레길로 타원형의 분지 지형에 어우러진 1000m 이상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산림경관과 남북 분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다.

백두대간트레일은 강원도 인제·홍천·평창·양구·고성군 지역에 위치한 206km의 숲길로 100대 명산인 방태산·대암산·점봉산 등 수려한 산림 경관이 일품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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