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는 오는 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광주FC 제공 |
8일 서울월드컵서 맞대결…조직력 앞세워 '전방압박·빠른 역습'으로 승부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프로축구 광주FC가 하위권 탈출을 위해 FC서울과 정면 승부를 펼친다.
광주는 오는 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최근 3경기 1승 2무를 거뒀다. 강원을 상대로 골 폭풍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지난 22라운드 성남FC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기세를 잇지 못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승점을 쌓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광주는 서울전 승리로 다시 한번 반전을 노린다. 서울전에서 승리한다면 광주는 승점 22점으로 서울을 누르고 10위로 올라설 수 있다. 광주는 중요한 순간 기회를 살려야 한다.
광주와 서울은 관심이 많은 경기다. 광주의 김호영 감독과 주장 김원식, 서울의 박진섭 감독과 나상호, 여름 등이 광주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전적은 1무 1패로 광주가 열세이지만 매 경기 치열하게 싸우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번 경기 제대로 된 경기력으로 필승을 다지는 이유다.
광주는 큰 부상자 없이 온전히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광주 유스 출신 허율과 엄지성은 물론 헤이스, 이순민, 김원식, 이한도, 알렉스 등도 컨디션과 경기력이 좋아 긍정적이다.
반면 서울은 현재 승점 21점으로 10위에 있어 벼랑 끝에 처해 있다. 때문에 정면 승부를 벌일 가능성이 크다. 객관적 전력 열세인 광주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 부분.
하지만 광주는 오히려 상대의 정면 승부에 강하다. 광주의 장점인 전방 압박과 엄청난 활동량, 빠른 공격 전개를 살릴 수 있다. 강원 전처럼 조직적인 압박과 적극적인 공격력을 재연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지난 6월에 열린 홈 맞대결 1대 1 무승부 기억도 긍정적이다. 광주는 선제 실점했지만, 경기 내내 서울을 몰아붙이며 종료 직전 김종우의 페널티 킥 동점 골을 만들었다. 서울 상대로 자신감은 충만하다.
광주가 서울 원정에서 승리와 함께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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