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거북선축제 등 3대 축제, 시민 안전 위해 취소
입력: 2021.08.05 16:26 / 수정: 2021.08.05 16:26
여수시와 3대 축제 추진위원회가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여수거북선축제를 비롯 동동북축제, 여수밤바다불꽃축제 등 3대 축제를 취소키로 결정했다. /여수시 제공
여수시와 3대 축제 추진위원회가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여수거북선축제를 비롯 동동북축제, 여수밤바다불꽃축제 등 3대 축제를 취소키로 결정했다. /여수시 제공

3대 축제 연석회의, 시민·관광객 안전 위해

[더팩트ㅣ여수=유홍철 기자] 여수시와 3대 축제 추진위원회가 지난달 26일 연석회의를 갖고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축제를 취소하기로 뜻을 모았다. 올해 취소되는 축제는 55회째를 맞는 여수거북선축제를 비롯 동동북축제, 여수밤바다불꽃축제 등이다.

3대 축제 연석회의의 축제 취소 결정은 전국적인 4차 대유행에 따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수위인 4단계, 비수도권도 3단계로 격상하는 엄중한 상황인데다 여수시에서도 10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의 상황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가 확산되면서 여름 휴가철 이동량까지 늘어나 감염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위안과 즐거움을 주려고 그간 많은 준비를 했으나,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임을 널리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또 "올해의 아쉬움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3대가 함께 참여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우리 시의 관광문화 발전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제 관계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내년에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하고, 메타버스 등 4차 산업을 활용해 미래세대와 소통하는 축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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