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카페형 아쿠아리움' 괴산에 들어선다
입력: 2021.08.05 12:34 / 수정: 2021.08.05 12:34
전국 최대 규모의 카페형 아쿠아리움
전국 최대 규모의 카페형 아쿠아리움

충북도 건축설계 최종 선정…카페 형식 접목 2023년 준공

[더팩트 | 청주=장동열 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카페형 아쿠아리움이 충북 괴산에 들어선다.

충북도는 내수면산업연구소가 공모한 '담수자원 종 보존시설 및 민물고기 아쿠아리움 건립사업' 건축설계 공모에서 케이엔피건축사사무소와 경포아쿠아리움의 공동 제안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자연 그대로'를 주제로 한 건축과 전시물 제작·설치안을 제출했다.

이 사업은 괴산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활성화 차원에서 시작됐다.

수산식품단지는 수산식품을 생산·가공·유통하고 체험·관광까지 할 수 있는 다기능 복합시설로, 7만5000㎡에 4개 가공 공장과 6개 유통시설이 들어서 있으나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도와 괴산군이 단양 아쿠아리움을 벤치마킹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예상 사업비는 100억원으로, 수산식품단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총면적 1883㎡ 규모의 민물고기 아쿠아리움을 지을 계획이다.

공사는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3월 시작해 이듬해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설계안에 따르면 아쿠아리움은 350t 수조를 포함한 총 456t 수조 규모로, 건축 부지의 특성을 잘 활용해 건축물과 전시 콘텐츠의 동선을 조화롭게 구성했다.

수조에는 괴산의 명소인 산막이옛길, 화양계곡 등 지역 관광지의 조경에 담긴다. 이렇게 되면 2차 관광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게 충북도의 판단이다.

또한 다른 아쿠아리움과 차별화를 위해 카페처럼 힐링과 독서가 가능한 만남의 공간을 조성한다.

도 관계자는 "민물고기 아쿠아리움이 문을 열면 연간 22만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활성화는 물론 괴산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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