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밀양아리랑대축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취소
입력: 2021.08.05 11:32 / 수정: 2021.08.05 11:32
밀양아리랑대축제의 실경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밀양강오딧세이’ 전경./밀양시 제공
밀양아리랑대축제의 실경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밀양강오딧세이’ 전경./밀양시 제공

박일호 밀양시장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

[더팩트ㅣ밀양=강보금 기자] 경남 밀양시가 오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제63회 밀양아리랑대축제를 결국 취소한다고 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4차 대유행을 일으키며,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남 역시 연일 9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밀양아리랑대축제는 매년 5월에 개최해 왔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불가피하게 축제가 취소됐다.

올해는 축제 기간을 9월로 연기해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또 다시 축제를 취소한 것이다.

앞서 밀양시는 축제 주관 (재)밀양문화재단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축소‧비대면‧취소 방안을 두고 고심을 했지만,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최종적으로 축제를 취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한편, 밀양아리랑대축제는 밀양아리랑과 실경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밀양강오딧세이’를 중심으로 하는 63년 전통의 지역 대표 축제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 취소라는 소식을 전하게 돼 무척 아쉽지만, 시민과 관광객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2022년 제64회 밀양아리랑 대축제는 「정부 지정 문화 관광 축제」 위상에 맞는 멋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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