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규창 행안부 차관 발탁...충북도 '환영' 분위기
입력: 2021.08.05 11:26 / 수정: 2021.08.05 11:26
행안부 차관에 임명된 고규창 기획조정실장. / 이장섭 의원 페이스북 캡처
행안부 차관에 임명된 고규창 기획조정실장. / 이장섭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승우 재난안전본부장 임명…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기대감

[더팩트 | 청주=장동열 기자] 충북도는 5일 행정안전부 차관, 재난안전관리 본부장에 충북 출신 관료들이 임명되자 환영하는 분위기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새 행정안전부 차관에 고규창 기획조정실장(57)을,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는 이승우 재난협력실장(53)을 각각 임명했다.

도청 직원들은 고 차관의 발탁에 기대했지만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애초 후보군으로 언급됐으나 '깜짝 발탁'까지 갈 수 있겠냐는 우려도 나왔던 만큼 도 직원들은 반색했다.

이 본부장의 임명에 대해서도 무엇보다 지역 사정에 정통한 관료들이 임명된 만큼 지역현안 사업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 차관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행정학 석사, KDI 국제정책대학원 석사, 경희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공직에는 행정고시 33회(1989년)로 1990년 입문했다. 충북도 정책관리실장,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기획정책국장, 행안부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도 행정부지사는 2016년 6월 부임한 뒤 2년 1개월 재임했다.

당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집중호우, 제천 화재참사 등 대형 사고를 무난히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와대는 "고 차관은 지역 현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정책기획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주민 중심 자치분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균형 뉴딜, 정부혁신 등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완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재난안전관리 본부장에는 이승우 재난협력실장을 임명했다.

이 신임 본부장은 충주 대원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6회로 공직에 들어와 행안부에서 특수재난협력관, 사회재난대응정책관, 지역발전정책관, 재난협력실장 등을 거쳤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수석은 "행안부에서 재난 안전 관련 핵심 직위를 두루 거친 관료"라면서 "다양한 재난 대응 경험과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총력 대응, 재난안전관리시스템 혁신 등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임명 이유를 밝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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