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고수온 경보' 발령...충남도 "양식장 피해 최소화"
입력: 2021.08.04 16:56 / 수정: 2021.08.04 16:56
충남 천수만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져 충남도가 총력 대응에 나선다. / 충남도 제공
충남 천수만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져 충남도가 총력 대응에 나선다. / 충남도 제공

양식장 물고기 선별 이동 금지 등 지도·점검 강화

[더팩트 | 내포=박종명 기자] 충남 서해 천수만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졌다.

충남도는 4일 오후 2시를 기해 천수만과 남해 연안에 '고수온 경보 단계'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고수온 경보는 3일 이상 바닷물 온도가 28℃를 유지할 경우 고수온 특보 발령 기준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이 내린다.

이번 경보 발령은 천수만과 전남·경남 남해 해역 수온이 28.3∼30.1℃를 기록하고, 향후 추가로 수온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도는 현재 가동 중인 '천수만 고수온 피해 현장대응반'을 중심으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 활동을 편다.

우선 서해수산연구소, 시·군 등과 협력해 양식장 물고기 선별 이동 금지와 먹이 공급 중단 등과 함께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또 ▲액화산소 24시간 공급 ▲차광막 설치 ▲조류 소통 등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군별 양식어가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합동 피해 조사와 어업인 지원 계획 수립 등도 중점 추진한다.

조원갑 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액화산소 공급 등 어업인의 적극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대응반 활동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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