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학생생활 자가진단 앱'으로 학교폭력 선제 대응
입력: 2021.08.04 14:58 / 수정: 2021.08.04 14:58
광주시 교육청은 학교폭력 조기 감지 및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학생생활 자가진단 앱’을 빠른 시일 내에 개발해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에 나선다. 사진은 광주시교육청 청사./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 교육청은 학교폭력 조기 감지 및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학생생활 자가진단 앱’을 빠른 시일 내에 개발해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에 나선다. 사진은 광주시교육청 청사./광주시교육청 제공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대책 발표…학부모 등과 함께 학교폭력 근절 방안 마련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최근 발생한 일련의 학교폭력 사안과 각급 학교의 학교폭력 예방교육 및 대처 현황을 긴급 점검해 실제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4일 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조기 감지 및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학생생활 자가진단 앱'을 빠른 시일 내에 개발해 활용키로 했다. 해당 앱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생활 속 어려움과 학교폭력 피해 여부 등을 상시 파악할 방침이다.

학생은 1~2주 단위로 직접 '학생생활 자가진단 앱'에 접속해 학교폭력·자살위기 등으로 구성된 문항에 답변하면 단위학교는 신속한 상담 지원 및 즉각적 조치를 통해 학생 중심의 적극적 사안 해결에 나선다.

또 또래친구 및 학생회를 중심으로 한 학교폭력 예방 및 감지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존의 다양한 신고체계(문자, 메일, 비밀게시판, 신고함 등)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학교폭력은 초기에 신고하면 해결된다 △방관자도 학교폭력 가해자가 될 수 있다 △장난도 학교폭력이 될 수 있다 등 캠페인 활동도 병행한다.

학부모 및 지역사회에 '학교폭력 예방 카드뉴스'와 '학교폭력 징후감지 체크리스트' 등을 모바일로 제공하고 지역 방송·신문사의 공익 광고 관련 교육 콘텐츠도 활용해 학교폭력 피·가해학생 징후를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학교(교육청)·가정·지역사회 등 학교폭력 예방 및 해결을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토론회'를 실시,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학교폭력 조기감지 제고 방안 △학교폭력 초기 대응 시 학부모·학교 협력 방안 △변화하는 학교폭력 경향에 따른 지역사회 대응 역량 강화 방안 △학교-지역사회-유관기관과 함께 평화로운 학교 공동체 만들기 등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학교-교육청-경찰-지자체 간의 학교폭력의 정보교류를 통한 협력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광주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김형태 과장은 "일련의 학교폭력 사안이 우리 지역에서 발생해 학생·학부모·시민들께 죄송하다"며 "교육청과 학교,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폭력 없는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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