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된 천안 신부문회회관 리모델링 가닥
입력: 2021.08.03 16:24 / 수정: 2021.08.03 16:24
충남 천안시가 35년만에 신부문화회관에 대한 리모델링을 진행할 전망이다. 천안 신부문화회관 전경.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35년만에 신부문화회관에 대한 리모델링을 진행할 전망이다. 천안 신부문화회관 전경. / 천안=김경동 기자

3일 최종 용역보고회서 타당성 확보...공연동 증축 등 163억 소요 예상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신축·이전이 무산된 신부문화회관에 대한 리모델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3일 신부문화회관 리모델링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 결과 비용편익분석(B/C) 값이 1.03으로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천안신부문화회관은 1987년 개관 후 35년간 지역 문화예술 전시와 공연장의 역할을 수행하며 시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주차 공간이 16면에 불과하고 엘리베이터 미설치, 건물 노후화로 접근성 어려워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이에 시는 지난 2019년 ‘신부문화회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신부동 도솔광장으로의 신축·이전을 검토했다. 하지만 당시 신축·이전에 따른 비용편익분석(B/C) 값이 0.62로 나와 무산됐다.

결국 시는 신축 이전 대신 리모델링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지난 3월부터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신부문화회관 리모델링 타당성 연구용역’을 의뢰한 끝에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이날 발표에서 리모델링에 대한 기본 구성을 제시했다.

우선 사무동과 공연동으로 나뉜 신부문화회관의 사무동을 철거해 주차장을 확보하고, 부족한 사무 공간은 공연동을 증축해 마련할 것을 제시했다.

용역사는 철거한 사무동과 인근 공원주차장을 활용할 경우 법정 주차대수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공연동의 노후된 시설과 장비 등에 대한 교체 등 리모델링 비용으로 163억원 가량을 예측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오늘 용역보고회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추가적으로 보완할 부분이 있다"며 "보완할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계획은 오는 14일 최종 보고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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