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일부터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정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 더팩트 DB |
"감염 경로 파악 등 효율적인 감염 차단에 기여"
[더팩트 | 청주=유재성 기자]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실시간 유전자 검출검사를 이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정 검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검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석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연구원은 지난달 19일부터 질병관리청과 함께 ‘델타형(인도 유래)’ 바이러스에 대한 선별 검사를 수행한 뒤 2주간 검사한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유효성 검토를 거쳐 지난 2일부터 확정 검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달 연구원에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선별 검사를 수행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검체 104건 중 델타형은 61%인 63건으로 분석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확정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검체의 경우 하루만에 델타 변이 여부를 알 수 있다"며 "역학조사의 기초 자료로 활용해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 경로 및 감염원 파악, 효율적인 감염 차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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