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고차 수출단지 코로나 확진자 50명 넘어…보건당국 '비상'
입력: 2021.08.03 15:07 / 수정: 2021.08.03 15:07
사진/더팩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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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명령 통한 진단검사 진행 중…확진자 더 나올 가능성 높아

[더팩트ㅣ인천=차성민 기자] 인천 최대 규모의 중고차 수출단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일 인천 연수구에 따르면 지난 달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옥련동 중고차 수출단지와 관련한 확진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총 51명에 달한다.

확진자들은 모두 외국인으로 직원 25명, 종사자의 가족 등은 26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달 27일부터 이날까지 행중고차 수출단지 사업장 내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수출단지 내 종사원 등 검사 대상자 2000여명 중 2일까지 1900여명이 현재 검사를 완료한 상황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검사가 진행중인 상황이라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 같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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