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세계 어린이 체험공간 직원 확진 등 신규 93명 추가
입력: 2021.08.03 14:40 / 수정: 2021.08.03 14:40
3일 부산에서는 9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더팩트DB
3일 부산에서는 9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더팩트DB

접촉자 68명·감염원조사중 22명·해외입국자 3명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3일 부산에서는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과 건물이 연결된 센텀시티몰 어린이 직업체험공간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등 9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3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849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접촉자 68명, 감염원 조사 중 22명, 해외 입국자 3명으로 분류됐다.

접촉자 68명 중 31명은 가족, 18명은 지인, 12명은 직장 동료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학원(2명), 카페(2명), 식당(1명), 목욕탕(1명), 미용실(1명) 등에서 접촉 감염됐다.

이날 중구의 한 콜센터에서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동료 직원 145명을 검사한 결과 7명이 감염됐다.

11명의 확진자가 나온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는 센텀시티몰 4층 어린이 직업체험공간에서 직원 1명이 확진돼 직원 170명이 검사를 마쳤고,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10여 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해당 직원과 접촉한 고객 54명에 대해서 검사를 권고할 계획이다. 현재 해당 공간은 휴장한 상태다.

전날까지 8명이 확진된 기업은행 사하구 신평동 지점에서 이날 직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연쇄감염이 계속되는 동래구 노천탕에서는 접촉자 5명과 격리 중이던 이용자 1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119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의 한 학원에서도 격리 중이던 접촉자 3명이 확진돼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 누계는 31명이다.

현재 부산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18명이며 전체 인구의 41.3%가 1차, 14.3%가 접종을 완료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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