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화리 시도 70호선 선형공사 현장에 세륜 시설은 설치되어 있으나 사용을 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더팩트

횡단보도가 공사현장 입구...어린이·지역주민 위험에 노출

[더팩트ㅣ화성=최원만 기자] 경기도 화성시 동화리의 시도 70호선 선형공사 현장에 세륜시설은 설치되어 있으나 사용을 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3일 시와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관련 공사 현장은 동화지구 지역주택조합에서 발주한 '동화지구 도시개발 사업 일환으로 시도 70호선 도로선형 개설 공사'라는 명칭으로 발주된 사업이다.

약 1년간의 공사 기간을 두고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213-84번지 일원 도로 직선화를 통해 원활한 교통 흐름으로 개선하고 도로의 안정성을 확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하는 공사이다.

하지만 공사를 진행하면서 공사차량의 진출입에 따른 문제점이 발생해 지역 주민들이 다수의 민원을 신청하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현장은 근처에 초등학교가 위치한 어린이보호구역이 있어 다른 공사 현장보다 시민,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신경을 써야하는 곳이다. 하지만 세륜시설 미가동으로 토사가 유출되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린이 보호를 위한 신호수가 없는 상태이다.

지역 주민 A씨는 "현장을 통해 아이들이 학교로 등교하는 길이고 주민들도 이용하는 도로로 공사 차량이 횡단보도를 통해 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며 "아이들이나 주민들이 다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된 현장으로 차량 신호수 말고 횡단보도 신호수를 추가로 배치해 안전한 보행을 도와 줄 수 있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현장 관계자는 "현장의 세륜시설은 가동하는 것으로 토사 부분이 많았던 것은 추가로 처리를 했으며 횡단보도를 걷는 보행자를 위해서 추가로 신호수를 배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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