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투자선도지구 선정…물류거점 도시 조성
입력: 2021.08.02 17:30 / 수정: 2021.08.02 17:30
함양군청 전경/함양군 제공
함양군청 전경/함양군 제공

740억원 들여 2026년까지 주거·생활SOC·일자리 결합 주거플랫폼 조성

[더팩트ㅣ함양=이경구 기자]경남 함양군 함양읍 신관리 일원이 국토부 e-커머스 전략산업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선정돼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성장거점으로 집중 육성된다.

함양군은 국토교통부가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류심사, 현장 점검 및 최종 발표평가를 거쳐 ‘함양 e-커머스 전략산업 물류단지 조성사업’을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시설 조성사업이며,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중·소규모 편의시설(생활SOC)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인구 감소 위기에 처한 농산어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주거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지역개발 공모사업으로 투자선도지구 1개와 지역수요맞춤지원 11개 등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선정했다.

함양군은 이번 투자선도지구 선정을 통해 국비 100억원의 재정지원은 물론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73종 규제특례, 세제·부담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함양 e-커머스 전략산업 투자선도지구는 물류·유통·가공·제조 등 다양한 민간기업을 유치·집적화해 물류거점을 조성하고 인근 지역에 물류단지 근로자와 기존 주민을 위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100가구) 등 복합커뮤니티시설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곳에 쿠팡이 건립 예정인 대규모 물류센터와 연계해 총면적 65만858㎡의 부지 등에 모두 1740억원이 투입돼 2022부터 2026년까지 스마트 물류단지가 조성된다.

또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근로자를 위한 주택과 주민들을 위한 복합커뮤니티 시설 등을 공급하는 ‘주거플랫폼’ 사업을 함께 추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1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류단지 준공 10년 이후인 2036년에는 기업체 수가 700여개 이상 증가된 4279개로 늘고 9000여명의 인구 중가를 예측하고 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함양형 일자리가 완성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주민과 함께 일자리+주거+생활SOC가 결합된 주거플랫폼을 계획한 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함양형 농촌유토피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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