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도당위원장 "충남 캐스팅보트 넘어 주체적 역할해야"
입력: 2021.08.02 16:31 / 수정: 2021.08.02 16:31
이명수 신임 국민의힘 충남도당 위원장이 2일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중앙정부와 지방 정부의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 천안=김경동 기자
이명수 신임 국민의힘 충남도당 위원장이 2일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중앙정부와 지방 정부의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 천안=김경동 기자

"윤석열 전 총장 자신만의 콘텐츠 만들어야"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이명수 신임 국민의힘 충남도당 위원장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충남의 '능동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2일 국민의힘 중앙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신임 도당위원장으로 의결된 후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중앙과 지방의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은 그 동안 여러 정치 이벤트에서 캐스팅보터 역할에만 만족해 왔다"며 "그러나 이는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는 피동적이며 수동적 역할에 불과하다 보니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 선거는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정권교체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큰 만큼 패배 의식을 떨쳐내고 지역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선거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선과 지선에서 충청의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위한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당내 대권 후보 중 가장 앞서가는 후보로 지금까지는 공정, 상식, 법치의 가치를 내세우며 현 정부에 대한 반사 이익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렸다"며 "지금까지가 전반전이라면 이제부터는 국가 경영, 미래 비전 제시를 해야 할 때로 그만의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지지율의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명수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진행된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선출 투표에서 전체 대의원 884명 중 618표를 득표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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