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총 "청주 여중생 피의자 변호 도교육청 위원 사퇴해야"
입력: 2021.08.02 16:21 / 수정: 2021.08.02 16:21
지난 5월 22일 충북 청주 성안길에서 열린 숨진 여중생 2명 추모제 모습. / 청주=전유진 기자
지난 5월 22일 충북 청주 성안길에서 열린 '숨진 여중생 2명 추모제' 모습. / 청주=전유진 기자

[더팩트 | 청주=전유진 기자] 충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2일 "청주 여중생 2명 사망 사건 피의자 변호를 맡고 있는 충북교육청 산하기구 민간위원은 위원직을 스스로 내려놔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청 산하 위원회 활동을 하는 변호사가 학생 성폭력 관련 피의자의 변호를 맡는 것은 도의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유족 측의 반발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위원이 개인적으로 수임한 사건이라 교육청이 인지하기 힘들었을 것은 납득된다"면서도 "유족 측의 아픔을 공감하고 덜어줄 수 있도록 해당 위원회에서 배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두 여중생을 죽음으로 내몰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계부는 지난달 23일 비공개로 진행된 첫 공판에서 자신의 집에서 의붓딸과 친구에게 술을 먹인 혐의(아동학대)는 인정했지만 성범죄에 대해선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피해 여중생은 지난 5월 충북 청주시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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