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친환경종합타운 누구 편도 들어줄 수 없어"
입력: 2021.08.02 17:00 / 수정: 2021.08.02 17:00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이 2일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줌 캡처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이 2일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줌 캡처

취임 기자회견 "제3자 끼어드는 것은 모든 일 그르칠 수 있어"

[더팩트 | 세종=이훈학 기자]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은 2일 세종시와 주민들 간에 마찰을 빚고 있는 친환경종합타운 건립사업에 대해 "시와 주민, 누구의 편을 들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최 위원장은 비대면으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친환경종합타운 후보지로 결정된 전동면 송성리의 주민들이 사업을 반대하는 것에 충분히 이해가 된다"면서도 "시도 이 사업에 대한 시급함이 있어 누구의 손을 들어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와 주민들의 갈등 속에 제3자가 끼어드는 것은 모든 일을 그르칠 수 있다"며 "주민들의 말과 시의 입장을 경청하면서 바라봐야지 함부로 얘기하거나 경솔하게 뛰어들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환경종합타운은 반드시 설치해야 할 시설"이라며 "시와 주민들이 서로 다른 입장과 말을 들으면서 해결점을 찾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당내에 ▲2030특별위원회 ▲청년 대변인 ▲정책개발위원회 ▲정책자문단 등의 신설 계획도 내놨다.

그는 "세종시는 복잡한 교통문제, 전동면의 쓰레기 매립장인 친환경종합타운 설치 등 갈등이 널려있다"며 "국민의힘은 이런 문제들은 여러분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동면 송성리 지역에 하루 처리용량 400톤 규모의 소각시설과 80톤 규모의 음식물자원화시설을 설치하는 친환경종합타운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송성리 일대 주민들은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사업에 반대하고 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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