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전통 서천 한산모시,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추진
입력: 2021.08.02 13:22 / 수정: 2021.08.02 13:22
서천군이 한산 모시농업을 국가중요 농업유산 지정을 추진한다. /서천=이병렬기자
서천군이 한산 모시농업을 국가중요 농업유산 지정을 추진한다. /서천=이병렬기자

서천군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청서 제출

[더팩트 | 서천=이병렬 기자] 충남 서천군은 1500년 전통의 한산모시 전통 농업을 보전·발전시키기 위해 국가중요 농업유산 지정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형·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해 전승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된 유산을 국가가 지정하고 보호하는 제도다.

한산모시 전통농업은 삼국시대부터 1500년 이어져 내려온 전통 농업으로 모시농업은 번식(파종), 생육, 수확, 껍질 벗기기, 말리기 등 모시농업 전 과정에 걸쳐 근·현대적 기계에 의한 작업이 없이 100% 수작업 농법에 의한 자연친화적 농업이다.

한산모시는 우리나라 전통 직물의 세계적 우수성과 대표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국가적 차원에서도 매우 귀중한 유산이자 자산이다.

군은 한산태모시영농조합과 (사)한산모시조합 등과 함께 주민협의체를 조직하고 지난 달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국가중요 농업유산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노박래 군수는 "세계유산 한산모시의 문화적 가치와 농업유산적 가치를 연결해 한산모시의 유산적 가치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는 2013년부터 전국 15개가 지정받았다. 이 중 충남에서는 금산인삼농업 1개소 뿐으로 서천군은 충남에서 2번째로 국가중요농업유산에 도전한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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