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생활상 간직' 서천 판교역 일원 국가 등록문화재 된다
입력: 2021.08.02 09:05 / 수정: 2021.08.02 09:05
동일주조장 / 충남도 제공
동일주조장 / 충남도 제공

근대 역사문화공간에 1930년~1970년대 건립 7개 건축물 소재

[더팩트 | 내포=박종명 기자] 1970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충남 서천 판교역 일원이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다.

충남도는 2일 서천군 판교역 일원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이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고 밝혔다.

서천군 판교면 현암리 일원 2만 2965㎡의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에는 1930년대부터 1970년대 건립된 건축물 7개소가 개별 문화재로 포함됐다.

일광상회 / 충남도 제공
일광상회 / 충남도 제공
장미사진관 / 충남도 제공
장미사진관 / 충남도 제공

특히 동일정미소, 동일주조장, 장미사진관, 오방앗간(삼화정미소), 판교극장 등 7건의 문화유산은 근대 도시경관과 주거 건축사, 생활사 요소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천 판교 현암리는 1930년 충남선 판교역이 개설되며 1970년대 제재·목공, 정미·양곡·양조 산업과 장터가 발전하면서 한국 산업화 시기의 번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1980년대 도시 중심의 국토 개발에서 소외되고 2008년 판교역이 이전하면서 본격적인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도 관계자는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근현대기 농촌지역의 이러한 역사 흐름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상징성이 크다"며 "앞으로 서천군, 문화재청과 함께 서천 판교를 도의 대표적인 근대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역사·문화를 엿볼 수 있는 문화재이자 관광지로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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