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특공대, 지역 대테러임무 첫 출발
입력: 2021.07.30 11:06 / 수정: 2021.07.30 11:06
전남지역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특공대 창설식에 참석한 김재규 전남경찰청장이 특공대원의 안내를 받으며 출동 이동차량을 둘러보고 있다. /전남경찰청 제공
전남지역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특공대 창설식에 참석한 김재규 전남경찰청장이 특공대원의 안내를 받으며 출동 이동차량을 둘러보고 있다. /전남경찰청 제공

국가중요시설 테러 및 인질구출 등 6개팀 수행…전남 전 지역 골든타임 출동 가능

[더팩트 l 무안=김대원 기자] 전남경찰청은 경찰특공대를 창설하고 지역 대테러에 대한 업무를 본격 시작했다.

지난 29일 창설식을 갖은 경찰특공대는 대테러 예방 진압활동과 요인경호, 인질사건, 폭발물의 탐색과 처리 등이 주 임무다. 이들은 군 특수부대 및 기존 경찰특공대 출신을 주축으로 전술팀, 폭발물탐지팀, 폭발물 처리팀(EOD) 등 총 6개팀으로 구성됐다.

한빛원자력발전소, 무안 국제공항, 여수국가산업단지 등 다수의 국가중요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전남은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 확보차원에서 매주 중요한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광주경찰특공대의 관할지역이 광주‧전남 2개 시‧도에 걸쳐 광범위한 구역을 아우르고 있어 긴급상황 발생시 골든타임 내 대응이 어려웠다.

이에 전남지역 전담 테러 대응을 위한 경찰특공대 창설의 필요성이 제기돼 지난 2020년 9월 행정안전부 및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2020년 12월 국회에서 최종 통과 됐다.

이에 따라 전남 나주에 자리잡은 전남특공대는 한빛원전, 향후 서남권의 관광‧물류기지로서 거점공항 역할을 수행할 무안국제공항 완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2023년), 광주-완도 고속도로(2024년)와의 접근성으로 인해 전남 관할 중심에서 전 지역 골든타임 내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게 됐다.

김재규 전남경찰청장은 창설식 격려사에서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변화하는 테러 유형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의 전문가가 돼 어떠한 상황에서도 도민의 요청에 신속하게 응답할 수 있는 최정예 특공대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경찰특공대가 군 특수부대 및 기존 경찰특공대 출신이 추죽으로 창설했다. 지난 29일 창설식을 갖은 경찰특공대는 지역테러에 대한 업무를 본격 시작했다. 전남경찰특공대 창설 기념사진. /전남경찰청 제공
전남경찰특공대가 군 특수부대 및 기존 경찰특공대 출신이 추죽으로 창설했다. 지난 29일 창설식을 갖은 경찰특공대는 지역테러에 대한 업무를 본격 시작했다. 전남경찰특공대 창설 기념사진. /전남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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