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유스호스텔 첫 삽...스포츠·관광 도시로 한 발 내딛다
입력: 2021.07.29 14:56 / 수정: 2021.07.29 14:56
고성 유스호스텔 조감도/고성군 제공
고성 유스호스텔 조감도/고성군 제공

총 4개 건물, 지상 9층, 지하 2층 47실 규모로 234명 동시 수용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경남 고성군이 30일 스포츠마케팅과 전시사업 활성화를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스호스텔 건립사업의 착공을 알렸다.

고성군은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지난 2019년 21개, 2020년 46개, 2021년 64개 대회를 유치해 지난해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대상에서 우수지방자치단체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대회에 참가하는 많은 선수단과 관계자, 가족들은 부족한 숙박시설로 인해 인근 시로 유출되면서 대회 유치 대비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백두현 군수는 2019년 8월, 유스호스텔 건립을 공식화하고 고성을 육상과 해양스포츠의 메카로 만들어 체육인과 관광객이 인근 지역으로 나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9일 군에 따르면 유스호스텔은 고성그린파워 상생협력기금 140억원과 발전소 주변지역 특별지원사업비 100억원 등 총사업비 240억을 들여 고성읍 신월리 일원에 4개의 건물이 통로로 연결되는 지상 9층, 지하 2층, 연면적 7198㎡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설계는 세계적인 건축전문가이자 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인 승효상 건축가가 맡아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닌, 대한민국 최고의 건축물로 건립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스호스텔은 총 47실 234명 규모의 숙박시설과 300명 이상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시설도 포함돼 전국 규모의 회의장으로 활용도 기대된다. 오는 2022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백두현 군수는 "고성이 스포츠·관광 도시로 도약하는데 유스호스텔이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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