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시티 첫 발 내디뎠다"…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가동
입력: 2021.07.29 14:33 / 수정: 2021.07.29 14:33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과 관련,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할 합동추진단이 29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나섰다. 사진은 부·울·경 메가시티 설명자료./경남도 제공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과 관련,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할 합동추진단이 29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나섰다. 사진은 부·울·경 메가시티 설명자료./경남도 제공

합동추진단, 1년간 지휘본부 역할 수행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내년 출범 예정인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할 합동추진단이 가동돼 메가시티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경남도는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합동추진단 개소식을 갖고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지역구 국회의원, 부울경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합동추진단은 내년 전국 최초로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특별지방자치단체 기본계획 수립', '규약 제정', '광역의회 설치 종합계획 수립', '광역사무 발굴', '국가이양사무 발굴', '대외협력' 등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에 필요한 사무 전반을 추진한다.

이날 부·울·경 시·도지사와 시·도의회 의장은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규약 제정과 조례·규칙 제·개정, 행정 및 재정 지원 등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그간 부산, 울산, 경남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모델로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추진해왔다.

부산, 울산, 창원, 진주 4개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인근 중소도시와 농어촌을 연결하여 하나의 공동체를 조성하는 전략이다.

부·울·경이 초광역협력을 통해 2040년까지 인구를 1천만 명으로 늘리고, 지역내총생산(GRDP)을 현재 275조원에서 491조원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부·울·경 메가시티가 지역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하는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부·울·경 메가시티의 동반자라는 입장에서 합동추진단과 상시적으로 소통하면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합동추진단 구성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내년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위해 합동추진단이 성공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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